스위스 : 어서와~ 이런 비경은 처음이지? 라우터브루넨 #3 해외여행



라우터브루넨에서의 이튿날..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내려와 약간의 휴식을 취하다 먼저 슈타웁바흐 폭포를 올라보기로 했다.
멀리서 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로 곁에서 경험해보는거다!!
슈타웁바흐 폭포 전경.. 사진으로 봐선 요게 좀 뭔가 싶기도 하지만 오솔길 옆으로 솟은 절벽위로부터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소리는 충~~분하게 내 마음을 적셔준다. 라우터브루넨을 끼는 이 협곡지대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약 200여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슈타웁바흐 폭포가 가장 마을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그 크기가 크기도 해서 제일 많이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슈타웁바흐 폭포를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이건 일단 한번 올라봐야지 않겠나.. 좀 더운 날씨긴 했지만.. 
걍 땀 반, 폭포수 반 몸을 적셔가며 올라보았다.

일단 올라가려면 카메라에 방수 기능은 좀 있어야할것 같다 생각보다 안쪽으로 물이 많이 튄다.
우리 한국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오를땐 기본적으로 방수 기능이 있는 등산복을 많이 입으실거라 생각이 되어.. 뭐 그런 부분은 따로 언급안하겠다. 난 면티 한장 입고 올라갔다가 홀딱 젖고 내려왔기에ㅠㅠㅠ

후두두두두두 물떨어지는 소리에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 굳~~이 어차피 땀으로 적신거 머리를 들이밀어 폭포수를 온몸으로 맞아보는데... 정~~~말 시원하고 기분 찢어진다ㅎ

물에 젖은 생쥐꼴로 하산하는 길.. 반대로 올라오는 여행객들은 내 꼴을 보며 신기해하며 무서워한다...
속으로 아마 '어머 물이 저렇게 많이 튀어??' 하고 내심 놀라는 눈치 ㅎ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온곳저곳 휘젖고 다니기를 해보기로 하고 출발~~!

자전거 렌트비는 역시 스위스답게 비싸다..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종일 빌리는데 한국 돈으로 10만원 정도 했던것 같다.
여하튼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고고.. 마음같아서는 종일 빌렸다면 인터라켄(Interlaken) 까지 힘들지만 자전거 여행을 해볼려고 했지만.. 시간 내 자전거를 반납해야했던 관계로 뮈렌(Murren) 방향으로..
라우터브루넨이 약간 그래도 역도 있고 큰 가게도 있는 중심지라면 뮈렌은 정말 한적한 시골 느낌이 물씬 풍긴다.

워매 사진 크다 ㅎㅎㅎ 신나는 기분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중ㅋ

차는 다니지 못하는 푸른향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하이킹을 하는 여행객들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여행객들도 있고.. 그래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 하이킹을 하는 여행객들은 조금 부러워하는것 같다...(비싸지만 탈만해!!)


날씨는 덥다 ㅎㅎ 한국 말로 또랑.. 혹은 하천.. 개울 뭐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곳을 따라 콸콸콸콸..  석회질이 가득한 회색 물이 줄기차게 내려오는 곳 앞에서 또 한컷..ㅋㅋ 약간 더워지친 표정이 역력ㅋㅋㅋ

사실 6월이었는데 몇십년만에 찾아온 유럽 전역의 폭염 때문에 여행 내내 더위와 싸워야했다.. 온통 사진 보면 땀에 절은 사진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체인이 풀리는 사고도 발생했다... 어릴 때 자전거 좀 타본 솜씨로 멋지게 체인을 다시 감아올리는데 성공은 했지만 내 손에는 기름얼룩이 남았다... 아 뭐 그래도 여긴 라우터브루넨이니까.. 온통 초록초록하니까.. 내 손에 묻은 기름얼룩도 용서해줄수 있다.


무슨 폭포인지는 모르지만 하천으로 합류하는 또 다른 폭포도 만나고~~



야.. 약수터는 너의 샤워장이 아니란다....ㅠㅠ  개님도 더웠던지 아저씨가 근처에 가자마자 훌쩍 뛰어올라 자기 몸을 적시며 물을 할짝할짝 댄다...아 이럴때 나도 개였다면 저기다 몸을 담글텐데 ㅋㅋㅋ

지나가던 소와의 무릎 키스.... 차마 내 입을 내어줄순 없었어.

푸른 녹음에 어울리는 젖소들도 라우터브루넨에서 많이 만날수 있었는데 독특한 풍경은 이렇게 소들이 움직일때는 미리 경계선을 쳐두고 있는데 지나가던 차들도.. 자전거들도 사람들도 이 소들이 다 지나갈때까지 한발짝도 안움직이고.. 그 누구도 빨리 안가냐고 재촉을 하지 않는다는거다.

참 이 사람들의 여유.. 너무 부럽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 든다.

라우터브루넨은 할 일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마을이지만 어느 휴양지 못지 않게 '힐링'으로 가득찬 마을이었다.
시간이 있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그리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오다 싶은 그런 마을?

그럼 여기서 라우터브루넨 여행기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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